2008년 07월 18일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친구가 생일을 맞아 받고싶은 책이라기에 서점에 들렀다 선물차 사게된 이책의 뒷 표지가 나를 울게 만들었다.
'위녕, 언젠가 어두운 모퉁이를 돌며 앞날이 캄캄하다고 느낄 때,
세상의 모든 문들이 네 앞에서만 셔터를 내리고 있다고 느껴질 때,
모두 지정된 좌석표를 들고 있는데 너 혼자 임시 대기자 줄에 서 있다고 느껴질 때,
언뜻 네가 보았던 모든 희망과 믿음이 실은 환영이 아니었나 의심될 때, 너의 어린 시절의 운동회 날을 생각해.
그때 목이 터져라 너를 부르고 있었던 엄마의 목소리를.
네귀에 들리지 않는 다고 해서, 네 눈에 보이지 않는 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엄마가 아니라면, 신 혹은 우주 혹은 절대자라고 이름을 바꾸어 부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겠지.'
'너는 아직 젊고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단다.
그것을 믿어라 거기에 스며있는 천사들의 속삭임과 세상 모든 엄마 아빠의 응원소리와 절대자의 따듯한 시선을 잊지 말아라. 네가 달리고 있을때에도 설사, 네가 멈추어 울고 서 있을 때에도 나는 너를 응원할 거야.'
엄마랑 참 많이도 싸우고 엄마를 참 많이도 미워하는 사람이 있었다.
근데 그 사람은 엄마에게 단 한마디..
나는 너를 믿고있단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거야. 그리고 난 영원히 네 편이란다.
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
멈추어져있었다.
아니.. 멈춘것도 아니고 땅을 파고 그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절망했었다.
그때 엄마가 나를 채근하고 몰아부치기 보다는..
그저 따스한 눈으로 나는 너를 믿는다.
라고 해주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내가 우리 엄마에게 간절히 듣고 싶었던말을..
간절히 궁금했던 그런 이야기들을..
공지영작가는 차근차근 내게 들려주었다.(사실은 자신의 딸에게 쓰는 편지이지만..)
내가 듣고싶었던 너를 믿는다는말..
엄마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것이 아닌..
넌 너 스스로 너의 모습으로 살아가라.. 라는 말을..
그 말들을 책속에 글로 풀어주고 있었다.
한구절한구절을 정말 눈물로 읽었다.
읽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미안하다 말하기도 했었고, 정말 엉엉 울면서 읽기도 했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책..
그런책을 이제야 만난거 같다.
# by | 2008/07/18 17:02 | 트랙백 | 덧글(0)




